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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과 호랑이는 같은 말이에요? 산군, 산중호걸 같은 호랑이의 다른 이름

설호는 2025년 6월 6일 서울대공원(경기 과천)에서 태어난 시베리아호랑이 암컷이에요.

맹수사 야외 방사장 관람 시간은 09:00~17:00예요(서울대공원 관람안내, 관람 시간 확인일 2026-10-06). 동물사 여건과 날씨에 따라 관람이 제한되거나 바뀔 수 있어요.

오늘 기록은 '오늘' 화면에서

확인일
2026-10-08
출처
11곳

이 글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과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상징사전을 2026-10-08에 직접 열어 보고, 범과 호랑이가 어떻게 다른지와 호랑이를 부르던 다른 이름을 정리한 글이에요. 사전의 뜻풀이와 사전 집필자의 풀이는 "사전은 …로 풀이해요", "집필자는 …로 풀이해요"처럼 누구의 말인지 밝혀 적었어요. 낱말이 언제 어떻게 생겼는지는 사전이 적은 범위까지만 옮겼어요.

먼저 답부터: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범과 호랑이는 동의어예요

표준국어대사전은 「범」을 고양잇과의 포유류로 풀이하고, 뜻풀이 끝에 "=호랑이"를 달아 두었어요(표준국어대사전 「범」). 「호랑이」의 첫째 뜻풀이는 「범」과 같은 문장이고, 끝에 "≒대충, 범, 병표"가 붙어 있어요(표준국어대사전 「호랑이」). 사전의 기호 설명에서 "="와 "≒"는 둘 다 동의어 표시예요(표준국어대사전 일러두기(사전에 쓰인 기호 및 약어, 조사 문헌)). 그래서 이 사전에서 동물을 뜻하는 「범」과 「호랑이」는 서로 동의어로 묶여 있어요.

함께 적힌 대충과 병표도 사전에 따로 올라 있어요. 한자로 大蟲이라 쓰는 「대충」과 炳彪라 쓰는 「병표」 모두 「범」과 같은 뜻풀이에 "=호랑이"를 달고 있어요(표준국어대사전 「대충」(大蟲), 표준국어대사전 「병표」).

두 항목에 적힌 정보는 조금 달라요

「호랑이」 항목에는 원어가 虎狼이로 적혀 있어요(표준국어대사전 「호랑이」). 「범」 항목에는 어원 정보가 있고, 그 출전으로 '훈해'가 적혀 있어요(표준국어대사전 「범」). 사전의 조사 문헌 목록은 훈해를 『훈민정음』 해례본(1446)으로 밝혀 두었어요(표준국어대사전 일러두기(사전에 쓰인 기호 및 약어, 조사 문헌)). 이 글은 사전이 적은 원어와 출전까지만 옮기고, 두 낱말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쓰였는지나 '호랑이'가 어떻게 만들어진 말인지는 말하지 않아요.

뜻풀이 수도 달라요. 「호랑이」에는 둘째 뜻으로 "몹시 사납고 무서운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 있고, 용례로 '호랑이 선생님'이 실려 있어요(표준국어대사전 「호랑이」). 동물을 뜻하는 「범」 항목에는 뜻풀이가 하나만 있어요(표준국어대사전 「범」).

속담에서는 범과 호랑이가 자리를 바꿔요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범'이 들어간 속담과 '호랑이'가 들어간 속담이 동의어로 이어진 경우가 여럿 있어요. 「호랑이」 항목의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는 「범」 항목의 "범도 제 말[소리] 하면 온다"와 동의어로 묶여 있어요. 사전은 이 속담을 그 자리에 없다고 남을 흉보아서는 안 된다는 말, 또는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하는데 공교롭게 그 사람이 나타나는 경우를 이르는 말로 풀이해요(표준국어대사전 「호랑이」, 표준국어대사전 「범」).

아주 까마득한 옛날을 이르는 "호랑이 담배 먹을[피울] 적"은 "범이 담배를 피우고 곰이 막걸리를 거르던 때"와 묶여 있어요. 크게 마음먹고 훌륭한 것을 만들려 했는데 생각과 달리 초라하고 엉뚱한 것을 만들게 되는 것을 빗댄 "호랑이를 그리려다가 강아지[고양이]를 그린다"에는 "범을 그리려다 개[고양이]를 그린다"가 동의어로 적혀 있어요(표준국어대사전 「호랑이」, 표준국어대사전 「범」).

산군은 호랑이를 달리 이르는 말이에요

표준국어대사전은 「산군(山君)」의 첫째 뜻을 "'호랑이'를 달리 이르는 말"로 풀이하고, 둘째 뜻으로 민속에서 산을 지키고 다스리는 신, 곧 산신령을 적어 두었어요(표준국어대사전 「산군」). 한국민속상징사전 「산중호걸」 항목(박은정 집필)도 호랑이의 다른 이름으로 산군을 들어요(한국민속상징사전 「산중호걸」(박은정 집필)). 사람들이 호랑이를 산신, 산신령, 산군이라고 부르며 모셨다는 사전의 설명은 한국의 상징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어요.

사전이 모은 호랑이의 다른 이름

「산중호걸」 항목은 호랑이의 다른 이름으로 산군(山君), 산왕, 산지킴, 산주인, 산영감, 백액장군(白額將軍), 수군(獸君), 반인장군(斑寅將軍) 등을 들어요. 집필자는 호랑이가 산에 사는 맹수의 왕이었기 때문에 이 이름들에 임금이나 왕, 장군 같은 글자가 많이 들어갔다고 풀이하고, 이 이름들에서 호랑이가 사람들에게 산중의 왕, 산의 주인, 산속의 장군으로 여겨졌음을 알 수 있다고 적었어요(한국민속상징사전 「산중호걸」(박은정 집필)).

산중호걸은 산속에 사는 호걸이라는 뜻이에요

표준국어대사전은 「산중호걸(山中豪傑)」을 "산속에 사는 호걸이라는 뜻으로, 호랑이나 호랑이의 기상(氣象)을 이르는 말"로 풀이해요(표준국어대사전 「산중호걸」). 한국민속상징사전 「산중호걸」 항목은 정의를 "'산속에 사는 뛰어나고 빼어난 영웅'이라는 뜻으로, 산속에 사는 호랑이를 일컫는 말"로 적었어요(한국민속상징사전 「산중호걸」(박은정 집필)). 표준국어대사전의 풀이에는 호랑이의 기상도 들어 있어요.

집필자 박은정은 산속에서 동물의 왕으로 군림하는 맹수라는 호랑이의 위상에 산의 주인, 산의 왕, 산신의 표상이라는 호랑이의 표상을 더해 산중호걸이라 했다고 풀이해요. 같은 항목은 사람들이 산속을 천천히 걸어 다니는 호랑이를 보며 그 위엄 있는 자태를 아름답게 여겼고, 이를 산속의 영웅호걸이라는 뜻으로 산중호걸이라 불렀다고 적었어요(한국민속상징사전 「산중호걸」(박은정 집필)).

사전이 꼽은 호랑이 관용어

한국민속상징사전 「호랑이 관련 용어와 표상」 항목(강경표 집필)은 산중호걸, 호랑이 선생님, 종이호랑이, 이빨 빠진 호랑이 등을 호랑이의 용맹성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묶어요. 이 항목에 따르면 호랑이 선생님은 몹시 사납고 무서운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고, 종이호랑이는 겉보기에는 힘이 셀 것 같으나 사실은 아주 약한 것을, 이빨 빠진 호랑이는 이전의 세력을 모두 잃어버린 무능력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에요. 집필자는 종이호랑이와 이빨 빠진 호랑이가 호랑이의 용맹함과 관련이 있으나 그 힘을 잃었다는 데서 나온 표현이라고 풀이해요(한국민속상징사전 「호랑이 관련 용어와 표상」(강경표 집필)).

표준국어대사전에도 「호랑이」의 둘째 뜻 용례로 '호랑이 선생님'이 있고, 「종이호랑이」의 둘째 뜻은 "종이로 만든 호랑이라는 뜻으로, 겉보기에는 힘이 셀 것 같으나 사실은 아주 약한 것을 이르는 말"로 풀이돼 있어요(표준국어대사전 「호랑이」, 표준국어대사전 「종이호랑이」). 이빨 빠진 호랑이의 뜻은 이 글에서 한국민속상징사전 한 곳에서만 확인했어요.

동지를 달리 부르는 말 '호랑이 장가 가는 날'

같은 항목은 속담으로 '호랑이 장가 가는 날'을 소개하며, 24절기의 하나인 동지를 달리 부르는 말이라고 적었어요. 항목 설명에 따르면 민간에서는 호랑이를 열이 많은 동물이라고 믿었고, 그래서 날씨가 춥고 밤이 긴 동짓날에 호랑이 암수가 짝짓기를 할 것이라고 여긴 데서 생긴 말이에요(한국민속상징사전 「호랑이 관련 용어와 표상」(강경표 집필)). 사전이 소개하는 것은 민간의 믿음이에요. 시베리아호랑이가 실제로 추위를 어떻게 견디는지는 추위 글에 출처와 함께 정리해 두었어요.

이름 속 호랑이와 실제 호랑이

이 글은 호랑이를 부르는 말에 관한 이야기라서 실제 호랑이의 몸과 생활은 다루지 않았어요. 한반도에 살던 호랑이가 어떤 아종인지는 한국호랑이 글에, 시베리아호랑이가 어떤 동물인지는 시베리아호랑이 글에 출처와 함께 정리해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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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확인일 2026-10-08. 설호어웨이크가 직접 쓴 글이고, 바뀐 내용은 서울대공원 공식 안내를 따라 주세요. 서울대공원과 무관한 팬 사이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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